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야자키 하야오 (문단 편집) === 오타쿠에 대한 비판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pbs.twimg.com/CDweHlpUkAAMxPI.jpg|width=100%]]}}}|| || 다큐멘터리 《꿈과 광기의 왕국》 중[* 앞에 잘려나간 부분을 보자면 "저도 제가 제로센을 좋아하는 걸 좋아하진 않아요. 왜냐면 그건 오타쿠의 영역이니까요" 라는 언급을 한다. 맥락상 역사에 대한 아무런 의식이 없는 오타쿠들을 비판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말하자면, '나는 제로센을 좋아하지만, 제로센이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좋아하는 점을 스스로도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이 장면 직후 다큐멘터리 감독이 "감독님은 오타쿠가 아닌가요?" 라고 묻자 "네, 저는 오타쿠가 아닙니다."라고 답했는데 [[흥 웃기는 소리|막상 다음 컷]]에서 안노와 함께 제로센 모형을 들고 [[항공기 동호인|너무나도 환한 표정으로 놀고 있었다⋯.]]] || [[오타쿠]]와 [[모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오타쿠에 대한 생각을 자주 엿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팬들은 세간 사람들에게 오타쿠 취급을 받지 않고 있다. 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실망하거나 적대적인 시각을 보이는 사람들이 서로 대립을 벌인 적도 있다. 찬사를 받는 명작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왔지만, 예술가로서의 고집이 굉장히 강한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런 발언들은 각자 생각해 볼 문제일 것이다. 오타쿠나 모에 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다른 발언을 첨가하자면, >"이런 건 말야, 실제로 어린애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야. 그런 관찰 못하면 못 그리지.[* 실제로 스튜디오 지브리 바로 근처에 유치원이 하나 있고, 아침 저녁으로 이 유치원을 드나드는 어린 아이들을 관찰하는 모양이다. 물론 몰래 관찰하는건 아니고 스튜디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집 자체가 일종의 관광지(?)처럼 되어 있기에 유치원생들은 등하교 하며 스튜디오와 집 근처에 있는 장식들을 구경하며 지나가는 아이들을 관찰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하야오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본인 집의 테라스 같은 곳에 인형들을 놓고 그걸 구경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이걸 안 하고 아무것도 못 보고, 자기 자아밖에는 관심이 없고 그런 일상 생활만 보내고 있고. 인간 관찰을 싫어하는 인간이 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오타쿠 소굴이 되는 거지." >"난 정열도 인생 경험도 없는 오타쿠를 고용할 생각은 없다. 불을 표현하려면 불을 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군가의 작품을 따라 만들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애니메이션을 맡길 수는 없다." 다시 말해, 미야자키의 예술관 자체가 "현실을 직접 경험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이미 만들어 놓은 컨텐츠에 열광하여 그것의 재해석에 머무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다. 미야자키가 생각하는 '만들어 낸다'는 행위 자체가 세상을 보고 느끼고 그것을 자신이 표현하는 것인데, 누군가가 만든 것을 보고 그것을 따라 만든다면 진짜 세상이 아니라 누군가가 이미 해석한 세상을 모방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분명한 건 타인이 오덕을 자처하는 언동을 싫어한다는 점으로 이는 지브리 작품에 참여한 적이 있는 안노와의 에피소드에서도 알려져 있고, [[아소 다로]] 전 총리의 오덕 행적에 대한 질문에 비판적 태도를 견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본인은 상당한 실력의 모델러이자 중증 [[밀덕후]]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만드는 [[프라모델]]이나 모형지 "모델 그래픽스"를 통한 단편 만화들의 주인공들은 창작물을 제외하고는 전부 [[추축국]] 병기들이다. 이 때문에 이 양반도 [[마츠모토 레이지]]처럼 그 시절에 대한 어렴풋한 동경을 갖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전쟁이나 혹은 무기 등에 대한 이상이 아니라 과거의 도시화/[[산업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시절에 대한 동경에 가깝다. 출생 대목을 다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릴 때부터 비행기나 [[군인]]들을 많이 보면서 자란 탓에 무기나 군인 복장 등을 그리게 되면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보아 익숙한 양식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유년의 향수처럼 드러나게 되는듯하다. 참고로, 위 미야자키 하야오의 발언은 그만의 발언이 아니다. [[신만이 아는 세계]]의 작가인 [[와카키 타미키]]도 이러한 생활을 했었고, 후에 당시 그때의 삶을 후회한다고 할 정도. 즉, 단순히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서 직접 창조는 못하더라도, 모방이나 자신의 삶에 반영을 하려는 시도를 안하는 것에 대한 비판 정도로 인식을 하면 될 것이다. 쉽게 말하면, 모두가 록음악이나 힙합음악을 듣는다고 밴드나 래퍼, DJ가 될 필요는 없지만, 무작정 듣지 말고 직접 리뷰를 하거나, 악기를 다루는 시도를 하는 것은 해당 컨텐츠를 소비할 때 자신을 녹여낼 수 있는 것 정도는 해야 되지 않냐는 것이다. 그냥 취미로 삼는 사람이 그래야 할 의무는 전혀 없지만, 그 취미를 직업으로 삼기 위해서는 [[공부|관련된 것을 배워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다만 경험을 중시하는 건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생관일 뿐이다. 반례로서 [[후지코 F. 후지오]]는 경험을 하지 않아도 공부와 취재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본인이 그런 경험이 없음에도 작품으로 이를 증명했으며[* 물론 공부하는 거 자체가 경험이라고 할 수도 있다.] [[타카하시 루미코]]는 경험하지 않은 것을 상상력으로 커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경험하지 않으면 좋은 걸 못 그려내는 사람은 그냥 재능이 없는 것이다." 라고 하기도 했다. [[사토 준이치(애니메이션 감독)|사토 준이치]]처럼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영향으로 연출을 하는데도 좋은 평가를 받는 감독도 있으며 [[아메미야 아키라]]는 "내가 경험하지 않은 걸 만들어야 좋은 게 나온다." 라고 하기도 했다. 미야자키의 제자 [[안노 히데아키]]는 미야자키의 가르침대로 인간 관찰과 자기 경험[*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같은 경우엔 너무 자기 경험을 투영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을 연출에 도입하기도 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다른 상업 작품 연출도 다방면으로 차용한다. 창작자와 창작법은 여러 유형이 있으며 경험 없이 만드는 창작법도 엄연히 존재한다. 거기다 미야자키 하야오도 현실 관찰로 애니를 만들긴 했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아예 모방 안 한 것이 아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또한 많은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즐겨보는 사람이었고 [[슈퍼맨]], [[눈의 여왕]], [[장 지로]]의 만화 'Arzach', [[왕과 새]],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만화[* 눈의 여왕은 그의 작품의 여성 캐릭터 묘사 전반에 영향을 주었고, Arzach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왕과 새는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모로호시 다이지로 작품은 [[모노노케 히메]] 등에서 모방했다.][* 그가 직접 그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콘티에는 이 장면은 [[드래곤볼]]처럼 만들어라 라는 지시가 들어가기도 했다.[[http://jin115.com/archives/52054372.html|#]] 드래곤볼을 봤다는 것이다. ]에서 연출과 디자인을 차용한 바 있다. 따라서 위 발언은 무슨 창작물을 절대 보아서는 안된다는 그런 것이 아니라, 창작의 방향성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미야자키의 철학이므로 너무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